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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12 , 대학교 학부과정에 대해서 위에 설명되어있듯이[49] 현대 천문학의 기초는 수학과 물리학이므로 학부 과정 이상에서 천문학을 전공하게 된다면 이 둘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보통 아래 정도를 전공 과목으로 지정한다. 수학 :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수리물리학 물리학 : 일반물리, 고전역학, 양자역학, 전자기학, 현대 물리학 천문학 : 천문학 개론, 천체물리학, 천체관측실습(관측천문학) 살펴보면 거의 물리학 전공에 준하는 수준의 수학+물리학 과목들에 천문학과 고유의 과목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 아마추어 천문학의 낭만을 생각하고 천문학 전공에 진입했다가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빈번하다. 사실상 물리학의 한 분야를 전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50] 위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학.. 2021. 3. 28.
천문학 11 , 천문학 교재 소개 천문학이라는 학문이 이렇다 보니, 교재는 몇 권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만큼 많은 학자들이 공부했다는 것이 안정성을 검증해준다. Michael Zeilik, Stephen A. Gregory - Astronomy and Astrophysics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53] 하얀책이나 천천서라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교재이다. 두께도 두껍고(650쪽가량) 내용도 많지만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다. 다만 그 많은 내용을 650쪽에 다 집어넣다보니, 증명과정이 매우 생략되어있다. 우주 전반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키울 수 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천문학 심화 과목에 사용 중이다. Hannu Karttunen, Pekka Kröger, Heikki Oja, Markku Poutanen, Karl .. 2021. 3. 28.
천문학 10 , 천문학에 대한 오해 3탄 부채꼴 형태 우주의 모양은 부채꼴 형태이다.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명한 우주 지도에서 은하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분포해있기 때문에 생긴 오해. 사실은 우리 은하의 원반을 따라 분포하는 먼지 띠로 인해 빛이 차단되어 외부은하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생긴 빈 공간이다. 당연히 이 공간에도 무수히 많은 은하들이 존재하지만 관측되지 않았을 뿐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사진작가는 자신의 앞쪽만 찍었으므로 그 사진작가의 카메라 뒤는 아무런 것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천문학 전공자는 별자리를 잘 안다. 천문학을 잘 안다고 밤하늘의 별자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우주를 연구하는데 굳이 별자리나 별의 이름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 물론 천문학 전공자라면 일반인보다는.. 2021. 3. 28.
천문학 9 , 천문학에 대한 오해 2탄 달은 우연히도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같게 만들어졌다. 천체의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같아지는 원인은 조석 고정 때문으로, 우주에서 흔히 관측되는 현상이다. 위성은 완전한 회전 대칭이 될 수 없으므로 모행성을 공전하며 특정 방향으로 계속해서 토크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이 수십억 년 간 지속된 결과 위성은 자체 회전 에너지를 모두 잃어버리고 달과 같이 한 면만을 모행성에게 보여주며 돌게 된다. 이것을 동주기 자전이라고 하며 행성이 모항성 주변으로 이런 자전을 할 경우 항성과 바라보고 있는 면은 기온이 극단적으로 뜨겁지만, 그 반대의 면은 얼음지옥이 된다. 태양계 내에서는 지구의 달 뿐만 아니라 화성의 포보스와 데이모스, 목성의 갈릴레이 위성 4개는 전부 다 조석 고정 상태이며, 그 밖에도 어느 정도의.. 202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