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망원경에 대해서
천체 관측 이라는 취미에 발을 들이려고 하는데 무턱대고 고가의 천체 망원경을 사야하는지, 아니면 아무 지식 없이 맨몸으로 이 취미에 뛰어들어도 괜찮을지 망설이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 입니다. 워낙 매니악한 취미활동이라 사전 지식과 다양한 정보가 있어야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도전할 수 없는 것이 천체 관측의 단점 입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천체관측 이란 활동을 제대로 하고싶은데 정보를 구하기는 힘들고,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싶어 커뮤니티, 동호회 등에 가입을 해도 입문자가 원하는 기초적인 지식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어려움이 따릅니다.
저 역시 커뮤니티에 가입해 장비 구매, 장비 제원, 관리 등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적어 올려 물어봤지만 속 시원하게 해결된 적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글이나 책을 찾아 헤맸는데 때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천체망원경의 종류를 시작으로 각종 부속을 소개하고, 망원경을 다루는 요령, 관리하는 방법, 장비를 다루거나 관측 활동을 할 때 자주 듣고 보게 되는 각종 용어들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등 다양한 카테고리 안에서 망원경에 대한 여러 궁금증과 지식을 상세히 알려주는 천체관측취미 입문자를 위한 가이드북 입니다.
또한 망원경 관리, 보수, 세척, 각종 부속 관리 등이 상세히 적혀 있어 망원경 유지보수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던 망원경 보유자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사진자료와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다양한 예시와, 자칫 정보전달이라는 목적으로 인해 상실할 수 있는 '읽는 재미' 를 저자의 위트있는 말들로 꽉 붙잡아 두어서 읽는 동안 재미와 집중, 지식 모두 챙겨갈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제 장비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고, 제 망원경의 원리를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었고, 아이피스와 필터 등 부속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을 짚을 수 있었으며, 망원경에 관련된 어려운 용어를 알기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제가 몰랐던 부분, 알고 싶었던 것들을 속 시원하게 알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나도 달 보고싶다.' , '토성의 고리를 보고싶어.' , '산개 성단은 어떻게 생겼을까?'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
인터넷쇼핑 사이트에서 망원경을 검색해 많고 많은 종류의 망원경을 보면서 뭘 사야할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
커뮤니티에서 글을 보는데 사출동공, F수, 색수차 등 알 수 없는 언어들이 가득해 뭔소리인지 하나도 몰라 좌절하시는 분들,
망원경을 일단 샀는데 이걸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걱정하는 분들 등..
천체 관측 이라는 취미를 시작 하시려는 분들께 [천체망원경은 처음인데요] 를 적극 추천합니다.
[천체망원경은 처음인데요] 를 통해 많은 분들이 '천체 관측' 이라는 멋지고 매력있는 취미를 가지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